대전현충원 노선 버스전용차로 운영
임시주차장-현충원 간 셔틀버스 운행

[금강일보 김경락 기자] 대전시는 6일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 유가족 등 참배객들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한다.

대전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등 9만 5500 위 이상이 머문 곳으로 이날 4만여 명의 보훈가족이 대전현충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 주변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시는 경찰청, 현충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현충원 주변 교통통제와 버스전용차로 운영 등 참배객 교통편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버스 및 긴급차량 등의 신속한 운행을 위해 현충원 방향 일부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며 현충원 내·외부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한다.

버스전용차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은주유소네거리~노은터널~현충원 구간(2.5km)에서 운영되며 시는 셔틀버스, 중·대형 버스, 시내버스 및 긴급차량 등이 신속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하고 현충원 내부와 임시주차장 2곳(월드컵경기장,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6200여 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충원 주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현충원과 임시주차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임시주차장과 현충원을 왕복하며 22대가 운행된다. 승용차 이용 참배객은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도시철도 이용 참배객은 월드컵경기장에서 하차한 후 7번 출구로 나와 탑승하면 된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자 편의 제공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버스전용차로에 시내버스가 우회 운행되고 현충원 방향 통과차량에 대한 우회유도 등이 실시된다. 우회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유성 장대삼거리에서 현충원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7개 노선(11, 107, 102, 103, 104, 113, 121)이며 유성IC방향으로 우회해 임시로 마련된 한밭대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해 현충원으로 운행하게 된다.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현충일 오전 시간에는 현충원 주변도로의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일 현충원 통과 차량은 계룡시와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하길 거듭 당부드린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현충일 전후를 이용한 분산 참배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락 인턴기자 kimkr5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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