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연일 당에 쓴소리 눈길

[금강일보 최일 기자] 5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자당을 향한 소신 있는 쓴소리로 눈길을 끈다.

이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개혁이 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양극화, 사회 모순과 비리 척결, 개혁, 지속가능한 발전 등 현안을 해결하고 국운을 개척함에 있어 정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현 집권세력의 대대적 자기개혁이 혁명적 수준으로 행해져야 한다”라고 문재인 정권에 고언을 내뱉었다.

이 의원은 “말로만 민주주의를 외치고 실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거나 민심과 당심의 큰 괴리, 단죄와 개혁의 잣대가 고무줄이며, 잘못했는데도 인정하기는커녕 우기거나 상대방에게 뒤집어씌우는 등 민주당에 넓고 깊게 만연된 못된 버릇을 혁파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을 경청한 결과도 똑같다.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이랬다저랬다 해선 안 된다. 정치세력은 언제든지 민심의 물에 의해 뒤집힐 수 있는 배에 불과하다. 자기 분수를 늘 상기하자”라며 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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