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대영포장, 이씨에스, 씨젠 등 관련주 급등... 코스피는 약세 보여 

7일 코스피에서는 대영포장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스마트, 휴먼엔, 이씨에스, 엔에이치스팩18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7일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다시 천 명을 돌파하며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영포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할 때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배달음식, 온라인 쇼핑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택배상자 공급난이 심화, 골판지 가격이 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영풍제지(+24.63%), 태림포장(+10.39%)도 강세를 보였다.

재택근무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컨텍센터(콜센터) IT 인프라, 기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디지털 업무환경) 등을 제공하는 이씨에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링네트(+15.90%), 알서포트(+12.29%)의 상승세도 매서웠다.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바이오스마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씨젠(+13.81%), 엑세스바이오(+15.07%), 휴마시스(+14.25%) 등 많은 종목들에 수급이 몰렸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원격 수업이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자 캐리소프트(+18.12%), YBM넷(+16.20%), 메가엠디(+9.26%) 등의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비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MPC에 투자한 휴먼엔은 MPC가 글로벌 판권과 독점 생산권을 가진 러시아 기업 팜바이오-테크(Pharm Bio-tech)와 지분율 37.5%의 지분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비박은 백신연구소로 63년 역사를 가진 러시아 추마코프 생명과학원에서 개발해 지난 2월19일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코비박은 전체 바이러스 항원을 기반으로 개발돼 현존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에이치스팩18호는 전일 비상장법인 프리닉스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음에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전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보통주 1주당 840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한 콤텍시스템(+14.47%)이 강세를 보였다. 콤텍시스템의 유상증자 확정발행가액은 오는 8월9일 확정될 예정이다.

알파홀딩스(+12.23%)는 관계기업 온코섹이 머크사와 흑색종 임상 3상(KEYNOTE-C87) 진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히며 강세를 보였다. 

온코섹은 임상 2b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 허가를 진행함과 동시에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며,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앞서 머크사와의 협력관계를 재차 구축했다.

대웅(-9.59%)과 대웅제약(-4.13%)은 특별한 이유 없이 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mRNA 백신 IND를 제출한 곳이 큐라티스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코리아에셋투자증권(+14.75%)이 급등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큐라티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신(+4.42%)은 코로나 백신 ‘GX-19N’의 임상 2·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히며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서울식품, 대영포장, KODEX 200선물인버스2X, 콤텍시스템, 이아이디, 인바이오젠,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동양, 일신석재, 삼성전자, DB, 쌍방울, 금호에이치티, 대한전선, KODEX 레버리지, 태림포장,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웰바이오텍, 영풍제지, 영화금속, 신풍제약,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KCTC, 유유제약,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풍제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시스웍, 코디엠, 우리기술, 한일단조, 휴마시스, 우리바이오, 이씨에스, 바이오스마트, 서한, 이트론, 바이오리더스, 소프트캠프, 서전기전, 엑세스바이오, YBM넷, 지나인제약, 리더스 기술투자, 알서포트,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링네트, 알파홀딩스, 한국팩키지, 옴니시스템, 케이엘넷, SK5호스팩, 피에이치씨, 시너지이노베이션, 다날, 제넨바이오, 키네마스터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씨젠, 대영포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신풍제약, 카카오, 엑세스바이오, HMM, LG전자, 이씨에스, 진원생명과학, NAVER, 휴마시스, 두산중공업, 카카오게임즈, 삼성SDI, 현대차, POSCO, 제넥신, 바이오스마트, 셀트리온, 유바이오로직스, 아이진, 이연제약, 삼성엔지니어링, SK하이닉스, 시스웍, 천보, 알서포트, 영풍제지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87포인트(0.60%) 내린 3,285.34에 마감했다.

기관이 8342억원, 외국인이 343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1665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예상을 상회한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23%) 오른 1,047.36에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16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57억원, 기관은 1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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