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가 대표 멘탈'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을 기록한 안산 선수가 자신이 받은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7일 안산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DM을 공개했다. 내용은 갑작스러운 욕설이었다.

이에 안산은 "방구석에서 열폭 디엠 보내기 VS 올림픽 금메달 두 개"라는 답장고 함께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데"라고 답하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안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쳐
안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쳐

메시지를 읽었음에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네티즌에게 안산은 "읽었으면 대답 좀"이라며 해당 계정을 공개저격하는 스토리를 올렸다.

이후 해당 네티즌은 안산에게 사과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멋져요 죄송해요! 제가 그런 뜻이 아니고"라며 입을 열었다.

안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쳐
안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쳐

"말의 끝맺음, 확실하게 무슨 뜻이었는지 밝힘과 정중하게 사과하라"는 안산의 침착함에도 네티즌은 동문서답이다. "그냥 무시하면 돼유. 지가 좀 아무한테나 그래유 병인가봐유"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 답했다.

해당 네티즌의 변명에 안산은 "무슨 뜻이었냐고요 콘셉트 잡지 말고 똑바로 해주세요"라 단호하게 말했다. 네티즌은 "그냥 인스타 아무나 뜨면 병X, 병X해요ㅜ"라며 "제가 약을 먹고 있어요"라 했다.

안산은 "병원 열심히 다니세요"라는 답장과 해당 네티즌 계정을 차단했다.

이어 안산은 "화해 했다.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상처받지 않았으니 괜찮습니다. 여러분 왕 사랑"이라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상황 마무리를 알렸다.

안산 인스타그램
안산 인스타그램

이를 접한 팬들과 네티즌들은 "진짜 기 개쎄다 안산 선수 ㅋㅋㅋ화이팅!", "아니 쟤는 왜저래 정신병이 있으면 남한테 피해라도 주지 말든가", "쟤 인스타 계정 닫았네ㅋㅋㅋㅋㅋ쫄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산 선수는 오는 30일에 여자 개인전에 출전, 금메달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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