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곰자 입양후 안락사 '제로'의 기적 보이기도...단풍이 보내는 편지 화제

배우 조승우가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 단풍이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조승우는 "내가 독립을 하고 2005년에 너를 처음 만났는데..., 단풍아, 나의 삽살개 단풍이"라며 "작년 3월15일 '비밀의숲'을 촬영하고 있었을 때 아빠가 촬영하는데 방해되지 말라고 조용히 갔더구나"라고 말하면서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조승우는 이어 "더 잘해줄 걸, 더 여행도 많이 가고.."라며 "그래서 너한테 못 해준 거를 지금 곰자한테 다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 우리 마롱이도 마찬가지고"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그러면서 "내가 만약에 하늘나라 갔을때 반려견들이 제일 먼저 달려와서 꼬리를 흔들면서 반겨준다는 얘기가 있더라고"라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때 꼭 다시 만나서 뛰어놀자"고 단풍이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한편 조승우는 15년 간 키웠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고성군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안락사 직전이었던 곰자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우는 개체번호 50번으로 불리며 이름도 없었던 '곰자'에게 새 삶을 선물했으며 이후 고성군 보호소가 또다시 안락사를 시행할 처지에 놓이자 유기견 입양을 호소하고 나서 안락사 '제로'의 기적을 만드는데 큰 보탬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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