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상한가 2종목, 성우테크론 등 최재형 관련주 강세, 제낙스 상폐 앞두고 급등, 안트로젠 강세 이어져, SK바이오사이언스 급등 

2일 코스피에서는 제이준코스메틱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 상한가 종목

제이준코스메틱은 무상증자 권리락을 앞두고 상한가를 달성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5월2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유·무상증자를 결의, 오는 3일을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로 정했다. 무상증자는 지난달 유상증자 후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자기주식 제외)에 대해 소유 주식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한다.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은 지난달 28일 이후 또 다시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한화에스비아이스팩과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을 상장시켰다.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은 포장재 전문기업 세림비앤지와 합병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의 공모가 진행되자 향후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 2일 이슈 종목

최재형 관련주로 불리고 있는 성우테크론(+25.53%)과 딜리(+16.47%)가 강세를 보였다.

성우테크론은 본사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고향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딜리는 2대주주인 디자아이의 최관수 회장이 최 전 원장과 같은 해조최씨라는 소문에 관련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오는 8월 4일 대선에 출마한다. 최 전 원장이 지난 1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공개적으로 정치참여를 선언한 지 18일 만이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꼭 보름 만이다. 출마 선언은 4일 오후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 전 원장 측은 온라인 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 “코로나 상황을 감안했다”며 “캠프나 스튜디오 등별도의 실내 공간에서 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알에프세미(+14.22%)는 인체에 무해한 살균 램프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도달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알에프세미는 이날 바이러스는 사멸하면서도 인체에는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Light·파장이 짧은 자외선) 조명을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센디오(+6.21%)는 특별한 이슈 없이 장중 상한가까지 도달했으나 이후 급락했다.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한 제낙스(+105.42%)의 주가가 폭등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감사의견 거절을 이유로 제낙스의 상폐를 결정했다.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제낙스의 주가는 상장 폐지를 앞둔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는 ‘상폐빔’을 통해 단기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트로젠(+20.08%)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트로젠은 지난달 28일 기업설명회(IR)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한국 3상(DFU-301)의 자료점검을 마무리하는 시점을 8월 말~늦어도 9월 중순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급등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당뇨 환자의 1~3%는 이 합병증 때문에 다리 일부를 절단하기도 한다.

3S(+17.07%)는 대표이사가 가석방 되며 주가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에 따르면 박 모 3S코리아 대표이사는 2017년 8월11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왰으나 지난해 9월24일 3심 판결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30일 가석방이 확정됐다.

올 2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예측이 나온 SK바이오사이언스(+15.54%)가 급등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662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4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7.2%나 급증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본격 반영된 코로나19 손익에 힘입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총이익률은 57%로 지난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분기별로 다른 매출구조 때문이며, 판관비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4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계약 수트 1개가 노바백스와 추가 계약해 연간 총 100개 배치 내외로 생산할 전망”이라며 “노바백스 정부계약 4000만 회분에 대해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15.15%)은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제형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공시를 통해 “해외 백신 개발 파트너사와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 협력(MTA)을 통해 경구용 제품의 비임상 및 임상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알파(영국) 및 베타(남아공) 바이러스까지 추가한 경구용 백신 제형을 완성했다”며 “이후 완성된 경구용 백신이 델타(인도) 변이에도 효능이 있는지 추가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수·합병의 기대감을 받고 있는 인터파크(+13.76%)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야놀자가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사조동아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동양철관, 이아이디, 아남전자,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제이준코스메틱, 일신석재, 우리종금, 대한전선, 한솔홈데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대창, 신원, 세원이앤씨,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웅진, 신일전자, 서울식품, 이구산업, 남선알미늄, 인스코비, HMM, 엔케이물산, SK증권, 두산중공업, TIGER 200선물인버스2X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인터파크, 럭슬, 지나인제약, 딜리, 시스웍, 흥국에프엔비, 성우테크론, 3S, 다믈멀티미디어, 제이시스메디칼, 가온미디어, 한화에스비아이스팩, 골드퍼시픽, 에코플라스틱, SM C&C, 상상인이안제2호스팩, 그린플러스, 피에이치씨, 켐트로스, 중앙디앤엠, 동양에스텍, 이트론, NHN벅스, 퀀타매트릭스, 윈팩, 코디엠, 알에프세미, 팜스토리, 국전약품, 한국비엔씨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HMM, 카카오,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SK하이닉스, 인터파크, 카카오게임즈, 두산중공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 LG화학, 삼성전자우, 셀트리온헬스케어, 제낙스, 현대차, 씨젠, 한국조선해양, 한국전력, POSCO, 한화에스비아이스팩, 진원생명과학, 기아, 효성첨단소재, 안트로젠, 맥스트, SK이노베이션, 대우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이준코스메틱 순이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72포인트(0.65%) 오른 3,223.04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62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79억원, 외국인은 145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6포인트(0.65%) 오른 1,037.8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57억원, 기관이 19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909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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