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계획 반영 촉구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대전시가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문평동 구간을 우회하는 ‘현도교~신구교간 도로개설’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사업구간인 신탄진네거리와 대덕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지도 32호선은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와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나타나는 곳이다. 대덕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신동·둔곡)지구 등으로 이동하는 물류차량으로 도로의 만성적인 정체가 주변 국가산업단지 및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성까지 저하시키고 있다.

시는 연장 4.5㎞, 왕복 4차선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이 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고 관련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도교~신구교 간 도로의 경우 남한제지 이전부지 도시개발사업 준공을 앞두고 6300세대가 입주를 예고해 교통 수요를 대체할 도로가 필요하다. 또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고 인근 남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 현도교~신구교간 도로는 광역 연결도로의 완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원활한 물류이동은 물론 인근 청주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성이 충분하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