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약물선수 의혹 벗었다... 대형악재 피해 

두산 베어스의 선수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혐의가 풀렸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금지약물 성분 검출과 관련해 소명을 한 두산 베어스 선수 한 명이 심사 결과 '혐의 없음' 통보를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KBO가 이날 오후 6시 구단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A선수는 지난 4월 경기 이후 도핑 검사를 받고 6월 KADA 측으로부터 금지약물이 검출됐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선수는 KADA의 절차에 따라 지난달 청문회에서 소명 자료를 제출했고 무혐의를 받았다. A에게서 검출된 약물은 남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 계열 등 기존에 잘 알려진 경기력 강화 약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ADA는 KBO와의 협의 하에 적발 횟수에 따라 1차(72경기)-2차(144경기)-3차(퇴출)의 징계 수위 및 관련 규정을 확정지었다. 이후 적발과 징계는 KADA의 몫이고, KBO는 관련 정보를 전달받을 뿐 징계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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