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억 원 확보, 농부학교·마을 경관 개선 등 추진 ··· 마을공동체 체계적 발전과 주민 화합 계기 기대

사진은 태안읍 상옥2리 마을 전경. 태안군 제공
사진은 태안읍 상옥2리 마을 전경. 태안군 제공

[금강일보 윤기창 기자] 태안읍 상옥2리 마을이 충남도 주관 ‘2021년도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상옥2리는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중 자율개발 소규모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농촌지역 마을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농촌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주민주도형 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군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마음의 고향 상옥2리’라는 비전 아래 ‘함께하는 고나리 놀이터, 쾌적한 고나리 쉼터, 행복한 고나리 배움터’를 목표로 ▲농부학교 ▲마을 경관미래 만들기 ▲가가호호 환경지킴이 ▲고나리 잔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나리는 상옥2리의 자연지명이다.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상옥2리 주민들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어우러져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공모 선정을 위해 추진에 나서온 태안군과 태안군공동체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주민 모두가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구증가 등 지속적인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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