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데일 골프앤리조트 부회장

[금강일보] 제주시 한림읍 화전길에 위치한 아덴 힐 리조트 앤 골프클럽. 아덴 힐 명칭은 잉글랜드의 옛 초원지대를 뜻한다고 한다. 공항에서 약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한림에 있다. 편안함과 아늑함을 전달해주는 아덴 힐 GC는 제주 천혜자연을 자랑하며 골프장뿐 아니라 리조트도 조성돼 있다. 품격이 넘치는 골프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다. 어느 골프장과도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코스를 갖고 있다.

2010년 그랜드 오픈, 2016년에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고 지금까지 대중화에 많이 기여하고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조건과 감성을 담아 놓은 18홀 골프장으로 억새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웬만한 경사로 인해 클럽하우스에서는 18홀 전 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규모는 18홀(파72) 골프장으로 7594야드이며 코스는 2개로 분리되는데 왕이메 코스와 새별 코스로 구분돼 있다. 페어웨이에는 켄터키 블루그라스가 그린은 벤트그라스 잔디가 식재되어 있으며 광활한 초지의 억새가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골프장이다.

페어웨이 폭은 70m 이상으로 비교적 넓은 편이기 때문에 부담없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제주의 푸른 바다의 파도를 연상케 만드는 언듈레이션이 홀마다 페어웨이에 있으며 티와 페어웨이 사이에는 억새 숲을 그대로 살려두어 나름의 제주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의 바다와 파도 그리고 백사장을 그대로 묘사해 놓은 페어웨이 레이크 벙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아름다워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골프장 주변으로 억새 숲이 둘러싸고 있어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는 전경 또한 운치가 있다. 조용한 느낌을 받는 골프장으로 마음의 안정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분위기이다. 전체적인 조성도 그렇지만 모든 홀에 있어서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안정감이 있는데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언듈레이션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있어 결코 쉽게 샷을 할 수 없게 만들어져 있으며 그린 주변을 감싸고 있는 벙커들은 예상보다 더 힘든 장애물이 될 것이다. 그린도 만만치 않다. 코스 관리는 잘 되어있는 편이고 코스 레이아웃도 재미있게 되어있다.

특히 파5홀은 대부분 오르막 홀이다. 그린 빠르기는 약간 빠를 정도이고 한라산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캐디의 조언을 꼭 듣고 해야 한다. 난이도는 상급이지만 매우 재미있고 도전적인 곳이다.

편의시설은 골프장 내부시설과 리조트 부대시설로 나눠져 있다. 골프장 부대시설로는 품격을 자랑하며 특급호텔 수준의 럭셔리함을 보여주는 클럽하우스와 레스토랑 연회장 사우나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골프 텔도 별도로 있다. 클럽하우스는 라운드 시작과 끝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특급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인테리어로 품위를 더해준다.

레스토랑은 일류 셰프의 엄선재료와 특별한 레시피를 통해 품격에 맞는 최고의 맛과 향, 영양이 가득한 정찬을 선보인다. 사우나는 엄격한 수질관리와 한약재를 이용해 운동으로 뭉친 근육과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필자일행 강예완 대표(파주CC), 유종대 대표(태능CC), 정세일 대표(필로스CC)는 즐겁고 품격 있는 골프와 휴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븐데일 골프앤리조트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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