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삼덩굴 제거 나서

국립생태원은 지난 27일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에서 생태계의 균형을 해치는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사업을 펼쳤다. 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은 지난 27일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에서 생태계의 균형을 해치는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사업을 펼쳤다. 국립생태원 제공

[금강일보 황인경 기자] 환경부 산하 서천 소재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유부도(서천군 장항읍 소재)에서 생태계의 균형을 해치는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사업을 지난 27일 실시했다.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사업은 지난 4월 ‘국립생태원 유부도 환경보전활동’ 보도에서 생태계교란생물인 환삼덩굴이 발견됐다는 기사를 접한 시민참여혁신단의 환삼덩굴 제거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환삼덩굴은 환경부가 생태계교란식물로 지정·고시한 식물로 번식력이 강해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급속히 확산하여 다른 식물을 뒤덮어 생육을 방해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국립생태원은 유부도의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2015년부터 연구, 모니터링, 국제 행사 유치, 도서 발간, 정화 활동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유부도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권용호 지역협력부장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기수역에 있는 유부도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유부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등 생태전문 공공기관으로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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