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개 축사 보상 완료 등 총 7개소 정리 끝나

[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축산 악취를 유발하는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7개소가 이미 철거됐거나 철거될 예정이어서 충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30일 홍성군에 따르면 올해 내포신도시 악취 민원을 유발하는 주변 지역 축사(돈사) 4개소에 대한 이전 및 휴업 보상을 완료했다.

이번에 보상이 완료된 축사는 1단계(반경 2㎞ 내) 사업 대상 1개소와 2단계(반경 5㎞ 내) 사업 대상 1개소, FTA폐업 지원 사업 연계 2개소 등이다.

이로써 악취 민원을 유발애 온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는 지난 2019년 3개소 철거에 이어 모두 7개소가 정리됐다.

이는 내포신도시 주변 5㎞ 내에 소재한 철거대상 축사 14곳 중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올해 보상이 완료된 4개 축사에 대해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철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정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줬던 축산악취가 저감돼 충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내년에도 내포신도시 주변 2개 농장을 정리키로 하고 이전·휴업을 위한 보상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근절을 위해 무인악취포집기 10대를 활용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신도시 주변 3㎞ 이내 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제 지원과 분뇨수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철식 환경과장은 “내년에도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문제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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