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데일 골프앤리조트 부회장

[금강일보] 플라자 설악 컨트리클럽은 필자가 네 번 다녀왔다. 갈 때마다 설악산의 사계절 굽이굽이 솟는 울산바위와 비치 및 푸른 동해바다에 반한다. 그리고 임직원들의 배려와 친절한 서비스에 항상 감동한다.

설악산은 한라산과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우리의 관광보고로 자리 잡으면서 연중 국내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천혜의 배산임수의 입지 조건을 자랑하는 설악 플라자 CC는 영동지역 최초의 골프장으로서 그동안 국내외 골프마니아들의 추억 만들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계절마다 각기 맛이 다른 라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골프장이기 때문이다. 봄에는 진달래, 철쭉, 자생야생화와 금강초롱꽃이 피어 산들산들 부는 바람과 어우러져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름에는 빽빽이 들어선 울창한 수종들이 절정의 녹음을 자랑하고, 가을에는 마치 불타는 듯 형형색색으로 변해있고, 겨울에는 홍진에 묻힌 우리에게 순백의 세계로 오라는 손짓을 끊임 없이 보낸다.

이 천혜의 자연이 바로 설악 플라자 CC의 백그라운드이다. 그밖에 골프장 주변에는 1564실의 콘도타운,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워터피아 등 종합레저타운으로서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숲속의 커다란 산장의 느낌을 받게 된다. 마치 통나무집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레스토랑과 프로숍이 한눈에 펼쳐져있고 아침식사는 조식으로 준비된 황태국이 아주 맛있다. 코스는 회원제 18홀(파72) 전장 6456m로 페어웨이 잔디는 벤트그라스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코스들로 흥미진진하다.

전체적으로 플레이의 묘미가 배가되도록 레이아웃 되어있는 게 특징이다. 선라이즈 코스 9홀과 마운틴 뷰 코스 9홀 두 개로 구분되어 있으며 선라이즈 코스는 에메랄드 빛깔의 시원한 동해 바다를 바라보면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확 트인 드넓은 페어웨이가 한눈에 들어오며 공략을 할 때는 포인트 선점이 중요한 코스이다.

마운틴 뷰 코스는 설악산 웅장함이 느껴지는 코스로 사계절의 다채로운 변화를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다. 그린 주변에 벙커가 있어 그린 공략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홀들이 많다. 그렇다고 공략이 쉬운 것은 아니다. 언뜻 보기에 쉬운 것 같지만 한 홀 한 홀 공략해 가다보면 의외로 까다롭다는 걸 알게 된다. 설악 플라자 CC는 어떤 홀에서 바라보더라도 그야말로 절경이다. 특히 7번홀(파3)은 동해바다의 파노라마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9홀(파5)에서는 설악산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페어웨이 잔디 밀식도가 높아 카페트 같은 푹신푹신한 촉감과 디 봇 자국 없이 잘 관리된 코스는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캐디도 코스를 잘 숙지하고 있어 플레이하는 데 아주 편하다. 임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서비스 정신이 몸에 배어있어 갈 때마다 친절한 서비스에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여러 가지로 준비를 잘해주고 애써준 박종태 총지배인(상무)과 임직원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븐데일 골프앤리조트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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