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 90%에 달하는 거대 공룡이 탄생하게 됐다. 국내 1-2위 오픈마켓 업체인 이베이지마켓과 이베이옥션이 합병을 결의했다. 이베이옥션은 “오는 11월 1일 이베이지마켓에 흡수합병된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두 기업 모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가 대주주인 만큼,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미국 기업이 지배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옥션의 최대주주는 G마켓으로, 지분 99.99%를 소유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G마켓의 최대주주인 이베이 KTA(UK) Ltd가 존속회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옥션과 G마켓은 이번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양측은 합병으로 인해 매출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 이익이 늘어나고 시장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G마켓의 지난해 매출은 3143억 원, 옥션은 2252억 원으로 각각 국내 오픈마켓 시장 1위와 2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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