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세종메디칼·일정실업 상한가, 요소수 품귀 이슈 지속, 쎄미시스코 계속되는 강세 

11월 2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일정실업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세종메디칼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일정실업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일정실업은 현대차에 차량용 시트원단을 납품하고 있어 관련주로 불리는 종목이다.

세종메디칼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제넨셀이 임상 2상 결과를 도출한 후 내년 초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해외 코로나19 치료제 가격(약 80만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세종메디칼은 제넨셀의 최대주주다.

ES16001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전 세계 1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코로나19 외에 인플루엔자 치료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대상포진 치료제로는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진매트릭스(+21.12%), 정원엔시스(+20.81%), 초록뱀미디어(+19.35%), 비케이탑스(+17.55%), 매커스(+17.43%), 쎄미시스코(+15.62%)가 강세를 보였다.

엔케이물산, 진매트릭스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진매트릭스(+21.12%)는 2일 국제 공인 백신 전문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된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 접종군이 야생형인 우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히며 급등했다.

홍선표 진매트릭스 부사장(CTO)은 “이번 효능 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 외에 베타나 델타 바이러스에서도 광범위한 교차 면역 효능을 검증한 만큼, GM-ChimAd-CV의 임상 용량 설정을 위한 도스결정 시험과 비임상 안전성 시험 착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엔시스(+20.81%)는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정원엔시스는 일각에서 윤석열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초록뱀미디어(+19.35%)는 대채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초록뱀미디어는 게임, E스포츠, 스포츠, OTT 스트리밍 등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NFT 출시 준비를 마친 아레나캐스트와 공동으로 NFT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커스(+17.43%)는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매커스는 AMD와 자일링스 합병 승인 임박 소식에 합병을 통한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추측된다. AMD는 지난해 10월 자일링스 인수를 선언하고 허가 절차에 착수했으며,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6월 영국 경쟁시장청(CMA) 승인을 확보했다. 11월 인수 완료가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매커스는 국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자일링스의 총판을 맡고 있다.

쎄미시스코(+15.62%)는 모회사 에디슨모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33만3333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 KG케미칼(+12.94%)이 강세를 보였다. KG케미칼은 요소수 관련주로 불린다.

요소로 만들어지는 요소수는 화물차 등 디젤 차량의 필수품이다. 최근 중국이 전력난 사태로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톤당 360달러였던 중국의 요소 수출 가격은 지난달 28일 740달러로 2배 이상 뛰었다. 현재 시장 가격은 연초보다 3배 이상 치솟은 900~1000달러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덴트(+12.25%)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정부를 겨냥해 가상화폐 과세 유예를 압박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로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 10.25%, 지주사 빗썸홀딩스 34.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준표 관련주로 불리는 경남스틸(+12.75%)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베트남개발1, 한화투자증권,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EC, 삼성전자, 엔케이물산, 우리종금, 갤럭시아에스엠, 신원, 두산중공업, 한솔로지스틱스, 콤텍시스템, 이아이디, 대한전선, 덕성, KG케미칼, 세원이앤씨,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LS네트웍스, HMM,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금호에이치티, 비케이탑스, IHQ, 이스타코, TIGER 200선물인버스2X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초록뱀미디어, 세종메디칼, 티비씨, 위지트, 쇼박스, 버킷스튜디오, 릭스솔루션, 폴라리스오피스, 경남스틸, 비덴트, 다날, 미투온, 초록뱀컴퍼니, 위즈코프, 다보링크, 시스웍, 매커스, EDGC, 갤럭시아머니트리, 우리기술투자, NHN벅스, 이트론, 휴센텍, 엠게임, 홈센타홀딩스, 한송네오텍, SFA반도체, 한국선재, 차백신연구소, SM C&C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한국조선해양, NAVER, KODEX 배당성장, ARIRANG 고배당주, 코오롱인더우, LG화학, 에넥스, TIGER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합성 H), 대창스틸, 삼표시멘트, LG디스플레이, 현대차, SK하이닉스, 원익IPS,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에스디생명공학, 알테오젠, KODEX 골드선물(H), TIGER 200, 셀트리온, 엘앤에프, 초록뱀미디어, 엔씨소프트, 제이콘텐트리, 두산중공업, POSCO, 한화투자증권, 기아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55포인트(1.16%) 오른 3,013.49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1억원, 76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7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대표 2차전지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주도 올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영국,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코스피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7포인트(1.09%) 오른 1,009.44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2억원, 538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6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나원석 기자 nw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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