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자치단체 주요 현안 소개하며 당 차원 지원 요청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관계자들이 4일 세종시청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관계자들이 4일 세종시청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국민의힘에 지역 현안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와 국민의힘은 4일 세종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먼저 대전시는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대청호 추동 제2 취수탑 및 도수터널 건설, 대전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연구용역 등 10개 현안을 소개하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 잔류, 대전교도소 이전,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등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세종 지방법원 및 행정법원 설치, 행복도시법 개정,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속 추진을 건의했다. 세종경찰청 청사와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건립, 과학문화센터 건립,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충남대 세종캠퍼스 구축, 통합 환승 요금체계 시스템 구축, 세종 산업기술단지 조성 등 8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당부했다.

충남도는 탈석탄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추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KBS 충남방송국 설립 등을 소개하며 당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해선-KTX 연결사업 조속, 서천 브라운필드 재자연화,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유치, 화력발전 지역자원 시설세 세율 인상 등에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K-뷰티 클러스터 지정과 이차전지 글로벌 연구개발 선도 플랫폼 구축, 강호축 완성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조기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으로 충청 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중부내륙선(경기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 철도 건설, 반도체 실무 인력양성 융합센터 건립,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등도 건의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충청지역 현안이 원활히 해결되고 내년도 국비 사업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6대 4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충청 출신으로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 충청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본사 종합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