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범죄두' 두산 비하 글 공유 

한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팀을 승리로 이끈 KT 위즈의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상대팀 두산 베어스를 비하하는 글을 공유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1차전 이후 쿠에바스는 인스타그램에 한 팬의 응원 글을 공유했다. 글의 내용에는 '양아치 구단', '범죄두' 등 상대팀 두산 베어스를 비하하는 표현이 적혀 있었다. '정의구현'이라는 단어도 있었다.

쿠에바스는 2018년 KT에 입단, 올해 KBO 3년 차를 맞는다. 한국어에 어느정도 익숙해 진 상황이다. 다만 쿠에바스가 해당 글과 함께 다른 글들 또한 공유했기에 단순한 헤프닝일 가능성도 높다.

쿠에바스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을 7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선발승을 챙겼다. 정규시즌에서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4.12으로 활약하며 팀이 1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쿠에바스의 소속팀 KT는 두산과의 2차전도 6-1로 승리, 시리즈 스코어 2:0으로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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