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주산업 주가 10% 급등, 이재명 정책주에 곡물가격상승까지 '겹호재'

사진=대주산업
사진=대주산업

대주산업 오전 장 급등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1분께 대주산업은 전일 대비 220원(10.4%) 상승한 2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행정수도 이전을 본선 공약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 덕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4일 “민주연구원에 만든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선대위에 올라와 검토되고 있다”며 “헌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이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나 이번 보도를 통해 선대위가 대선 공약으로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후보는 지난 7월 언론 인터뷰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필요한데 예를 들어 헌법 개정이나 특별법을 만든다든지 해서 충돌하지 말고 현재 상태로 필요한 국가기관들, 행정기관들을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많이 이전하면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주산업은 세종 근처인 충남 장항 및 성환에 공장이 위치해 있어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곡물 가격 역시 상승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곡물기업 중 하나인 카길의 데이비드 맥레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을 통해“그 동안 농산물과 식품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 봤지만, 노동력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농산물 수확 현장에서의 일손이 부족해진 데다 식료품 공장 등에서도 인력난으로 가동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주산업은 배합사료의 제조 및 판매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배합사료 전문업체다.

이에 투자자들은 “사료에 세종까지”, “생전 처음으로 물렸다”, “인맥주는 가고 정책주가 뜬다”, “주가 떨어질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나래 인턴기자 narae41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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