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 시정연설 내년 시정 운영 방향 밝혀 ··· 역대 최대 1조 1351억 원 예산 편성

사진은 맹정호 서산시장이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서산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하는 모습. 서산시 제공
사진은 맹정호 서산시장이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서산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하는 모습. 서산시 제공

[금강일보 윤기창 기자] “내년에는 1700여 공직자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일상회복과 도약을 향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각오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일신우일신은 나날이 더욱 새로워진다는 뜻이다.

맹 시장은 이날 “2022년은 시민과 더 큰 서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해”라며 “지역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사회안전망 강화, 지속가능한 환경 마련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이 밝힌 2022년도 시정 분야별 6가지 추진방향과 주요 추진 사업은 첫째, 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수소연료 기반 비행체 시험 연구시설, 충남 첨단화학산업 지원센터 착공, 대산스마트에코폴리스 등 신규 산단 조성,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 사회적 경제를 통한 청년 정착과 문화 예술인 지원 등 추진이다.

둘째는, 차별없이 존중받는 도시를 위해, 충남청년 희망카드, 청년 아카데미, 일자리 지원 등 청년 자립 기반 제공, 국가유공자 건강지원,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급, 첫만남 이용권 및 영아수당 지급, 취약계층 대상 푸드마켓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셋번째는, 체류형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를 위한 순례길 종점부 조성, 간월도·삼길포·가야산 일원 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관광 시설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첨지놀이 활성화 방안 마련과 머드맥스의 흥행을 이어갈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문화 콘텐츠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넷째는 살고 싶은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산공항 예타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및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개관하며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을 토대로 한 농촌협약도 추진하고, 중왕항 어촌뉴딜 300사업과 부석면?지곡면 신청사 건립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섯째는, 농축수산업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농촌의 인력난 대책 시행, 먹거리통합센터 운영 및 가두리 시설 현대화, 복합다기능 부잔교 확충, 가축재해보험료 추가지원도 한다.

여섯째는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환경교육 강화, 간월호 수질개선대책 수립, 화학물질 배출저감 이행확인 지역협의체 운영, 오토밸리 산폐장 안전관리 강화와 자원회수시설 착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본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1351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1247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 174억 원으로 본 예산 기준 최초로 1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특별회계는 1177억 원을 편성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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