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오미크론' 확산 속 코스피·코스닥 약세, 플레이위드 등 2종목 상한가, 현대바이오 2거래일 연속 강세 

11월 30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플레이위드, 라이프시맨틱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플레이위드는 이날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플레이위드는 지난 22일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또 다른 신작 게임 ‘씰 유니버스(Seal Universe)’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는 종목이다. 그동안 ‘프로젝트 S2’로 개발 중이었던 씰 유니버스는 플레이위드 게임즈의 대표 IP인 씰을 활용한 캐주얼 게임으로 PC 및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플레이위드는 씰 유니버스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하고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더욱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 게임즈의 김정주 개발 이사는 “씰 유니버스는 씰과 관련된 모든 캐릭터 외 그동안의 노하우를 녹여 내린 새로운 스타일의 또 다른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9일 자사 R&D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CT컨버전스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국책 사업 ‘닥터앤서 2.0’과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대한 연구 수행 능력 및 기술력이 주목받는 가운데 서비스 고도화, 상용화 임박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종목이다.

지난 5월 라이프시맨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지원받아 2024년까지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닥터앤서 2.0 사업에 착수해 고혈압과 피부질환 분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고혈압 관련해서는 일상 혈압 관리에 따른 혈압 예측과 관련 질환의 합병증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 2종을 개발 중이다.

피부질환 분야는 피부암을 감별하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1종과 탈모환자의 모발이식 치료를 돕는 모발분석 소프트웨어 1종을 각각 개발했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자가 재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 외에 국전약품(+20.35%), 와이제이엠게임즈(+19.09%), 하이트론(+15.39%)이 강세를 보였다.

엠에프엠코리아, 마인즈랩은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국전약품(+20.35%)는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국전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나파모스타트'와 '니클로사마이드'를 합친 새로운 복합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19.09%)는 관계사 원이멀스를 통해 국내 그래픽 스튜디오 '봄버스'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취득지분 100%로 진행된다. 원이멀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봄버스는 그래픽 제작 사업과 게임 컨텐츠 개발 사업, 메타버스 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원이멀스는 봄버스 인수로 풀레벨의 그래픽 제작 능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추진중인 메타버스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쌍방울(+14.77%)은 계열사 미래산업이 중국 메모리반도체기업과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30일 미래산업은 중국 메모리반도체기업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116억 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래산업이 1983년 창립된 뒤 체결한 단일계약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공급계약으로 2020년 매출의 27.91%에 이르는 규모다.

전일 상한가를 달성한 현대바이오(+14.66%)가 이날도 급등했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용 경구제 ‘CP-COV03’이 오비크론 등 코로나19 변이까지 해결하는 항바이러스제인지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성과를 공개할 예정이고 밝히며 전일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다.

미코바이오메드(+11.22%)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구별 검출이 가능한 PCR 진단키트를 개발 완료했다고 30일 밝히며 강세를 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개발한 변이 바이러스 키트는 오미크론과 델타를 포함한 모든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를 구별 검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코바이오메드의 변이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현재 시험연구용 (Research Use Only)으로 판매 가능하다.

에디슨EV(구 쎄미시스코)는 이날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에디슨EV의 약세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합병 일정이 늦어지며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보도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서울회생법원에 11월 23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던 쌍용차 정밀실사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 사모펀드 KCGI, 사모펀드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 구성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기업 협력체)이 쌍용차 인수합병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던 종목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쌍방울,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이아이디, KODEX 인버스, KEC,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우리종금, TIGER 200선물인버스2X,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삼성중공업, 동화약품, 카카오뱅크, 에스디바이오센서, SK스퀘어, 한화생명, 한온시스템, SK하이닉스, 대한전선, 한국전자홀딩스, KODEX 200, 대유플러스,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신원, 베트남개발1, 휠라홀딩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트론, 와이제이엠게임즈, 인성정보, 세종메디칼, FSN, 초록뱀미디어, 국전약품, 다날, 현대바이오, 한국비엔씨, 판타지오, 미투온, 릭스솔루션, 솔고바이오, 아이오케이, 미래나노텍, SG, 랩지노믹스, 제이시스메디칼, 티사이언티픽, 네오위즈, 비덴트, 엠게임, 넥스턴바이오, 엠에프엠코리아, 에이비프로바이오, 휴마시스, 한글과컴퓨터, 시스웍, 버킷스튜디오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코오롱인더우, 강원랜드, 현대차, SK하이닉스, 크래프톤, LX세미콘, 케이아이엔엑스, LG화학, 한국조선해양, 포스코케미칼, TIGER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합성 H), 에코프로비엠, 디딤, KODEX 배당성장, 덱스터, 와이제이엠게임즈, ARIRANG 고배당주, KODEX 골드선물(H), KODEX 레버리지, 이엔드디, 셀트리온헬스케어, 엔씨소프트, 두산중공업, 판타지오, DB하이텍, 카카오페이, 휴네시온, 현대건설기계 순이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70.31포인트(2.42%) 내린 2,839.0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직전 최저치인 지난달 6일의 2,908.31보다 낮은 연중 최저점이자 작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51억원, 14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4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확산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 변경도 수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다른 아시아 주요국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다"며 "국내 시장이 장기화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산업활동 지표가 부진했고, 국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지속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유럽 등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국가별 방역 정책이 속속 발표되면서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71포인트(2.69%) 내린 965.6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76억원, 개인이 204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기관은 104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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