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획실 등 9개 소관부서 대상

[금강일보 김성훈 기자] 증평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조문화)가 지난 11월 2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미래기획실을 비롯한 소관 9개 부서의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의원들은 지난 3년 반 동안의 경과를 되짚어보면서, 주요 현안과 군의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송산지구 초등학교 설립과 인구정책,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현재 통학 여건 또한 개선해 줄 것 ▲교육과 의료 문제로 인근 도시로 전출이 많으므로, 교육 환경 및 의료시설을 개선해야하며, 출산 자체에 대한 지원금 지급 정책도 좋지만, 육아기간 동안에 계속 증평에 정주하고 싶은 여건을 만드는데 더 노력할 것 ▲도농복합도시인 우리 군의 특수성에 맞는 발전계획수립과 SOC 구축 시 도안면과 남부권 등에 직·간접적 혜택이 가도록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

이성인 의원은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주민편의를 고려한 공공청사배치 검토와 창동리 주차환경 개선책으로 군청사 옆에 들어설 창동주차타워를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우종한 의원은 장애인복지와 관련 “문해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에 장애인 참여 기회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제공해줄 것”과 “일반 고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보호 환경을 제공하고 생산 활동에 참여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보호사업장을 설치해 줄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명호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단체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의견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할 것”과 “관내 초·중·고 씨름부 학생들이 증평군인삼씨름단 선수로 연계되는 육성시스템 확립 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장천배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 강화와 이와 관련된 사업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우수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인문계 공립고등학교의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조문화 위원장은 “코로나19 시기가 오히려 독서하기에는 좋은 시기라며, 노후화된 보강천 김득신 책방의 스마트 도서관으로의 전환과 도서관 서비스 확대 방안을 주문했다.

증평=김성훈 기자 ksh@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