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돌부처’ 오승환(39)이 신랑이 된다.

27일 오승환의 소속사 스포츠인텔리전스 그룹에 따르면 오승환은 다음 달 21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오승환의 예비 신부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백년가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오승환은 "예비신부는 따뜻하고 배려 깊은 심성의 소유자이다.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모바일 청첩장 디자인도 재치 있게 야구공 모양으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오승환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022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해외 진출 후 지난해 돌아온 오승환은 올해 KBO 리그 복귀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64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6번째 세이브왕을 수상했다. 역대 최고령 40세이브를 비롯해 KBO 리그 통산 300세이브,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돌파하며 여전히 KBO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임을 입증했다.

오승환의 통산 KBO 리그 성적은 553경기 31승 17패 339세이브, 평균자책점 1.80, 620이닝 721탈삼진이며 '돌 부처'라는 별명처럼 포커페이스와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인 선수이다.

 

 

인턴기자 서민재 pcu0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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