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부작용? 불신 갈수록 커져... '얀센ㆍ모더나' 신고 가장 높아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부스터 샷 접종을 두고 국내·외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외국의 일부 국가 경우에는 추가 접종 기간을 단축하고 국내와 해외는 2차 접종까지만 생각했었기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최대 의료 기관인 셰바 메디컬센터는 이날 자사 소속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했다. 다만 같은 날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4차 접종 효과와 관련해 과학적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최종 승인을 보류했다.

백신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 접종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최근 보고서를 통해 1~3차 화이자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가 가장 적고, 얀센-모더나 이상 반응 신고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감염과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어서 빠른 접종을 권하지만 2차 접종 후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지난달 23일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부스터 샷을 맞은 뒤 2~3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높게는 절반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조차 각종 원인이 명백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인해 접종을 꺼리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부스터샷 접종 기피는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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