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디와 결혼 후... KT 이대은,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

사진=로미오프렌즈
사진=로미오프렌즈

지난 12월 래퍼 트루디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았던 KT 위즈 투수 이대은이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했다.

이대은은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신일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기대주로 꼽혔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으나 메이저 무대는 밟지 못했다. 2015, 16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활약했다. 

2015 프리미어 12와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2019년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이대은은 프로 통산 3년 동안 95경기에 등판해 7승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한편 이대은은 지인 소개로 신부 트루디(본명 김진솔)를 만나 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다. 둘은 지난 2018년 11월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트루디는 1993년생으로 1989년생인 이대은보다 4살 연하다. 2015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로 데뷔했고 '쇼미더머니6'에 참가하기도 했다. 까무잡잡한 외모로 혼혈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하지만 한국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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