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박지현 가족, 과거 8년간 도립병원 운영자금 횡령 의혹 휩싸여 (종합)

박지현 인스타그램
박지현 인스타그램

‘하트시그널3’ 방송 출연으로 유명해진 인플루언서 박지현 가족이 과거 병원 운영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도립 병원 위탁 운영자금을 횡령한 경남의 한 의료재단이 박지현의 부모님이라는 의혹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지난 2020년 경남의 한 의료재단 이사장A씨는 경상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260 병상 규모의 경남도립 통영노인전문병원 자금을 유용해 쓴 사실이 밝혀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초에 두세 차례씩 돈을 빼내 신축 병원 터를 사거나 개인 빚을 갚는 데 쓴 뒤, 연말 결산 직전에 반환한 방식으로 지난 2013년부터 8년간 해마다 유용해 쓴 돈은 13억 원에서 18억 원이며 감사원이 계산한 이자 특혜만 6억 4천여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 작성자는 네티즌은 기사 속 의료 재단으로 알려진 진주의료재단 이사장의 사진이 박지현의 친오빠 SNS에 게제된 박지현 부모님의 사진과 같은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주장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네티즌은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으나 의혹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현재 사실이 확인 되지 않은 각종 의혹들이 박지현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심지어 박지현은 유튜버 프리지아와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여 실제 자신의 대학 성적표를 공개하는 등 이미 수 차례 곤혹을 치른 뒤라 이 같은 폭로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군가 침묵을 깨고 논란을 일단락할 지, 혹은 버티기로 일관할지 향후 당사자가 내릴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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