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내달 3일까지 2주 연장
중환자 병상 약 700개 추가 확보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해 시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해 시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달 3일까지 2주 연장된다. 사적모임 제재는 기존 6인에서 8인으로 완화되지만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은 오후 11시까지 현행 유지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지는 방역당국의 정점 예측 시기와 거리두기 효과 감소, 의료체계 과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지역 내 행사나 집회는 접종 여부와는 무관하게 최대 299명까지 허용된다.

종교시설 정규 종교 활동도 수용 인원 70% 이내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동네 병의원 480곳과 관리의료기관 19곳, 단기외래진료센터 10곳,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9곳,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은 지난달 418병상에서 1190병상으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특수환자를 위한 소아병상 343개와 투석병상 16개, 분만병상 2개도 추가 확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오미크론이 정점에 다다르고 있으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중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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