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여론조사] 홍준표 독주, 김재원-유영하 추격

대구시장 출마 선언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 / 연합
대구시장 출마 선언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 / 연합

오는 대구시장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재원 전 의원, 유영하 변호사가 뒤를 따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대구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9~10일)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58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대구시장 적합도에서 홍준표 의원은 35.9%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다. 김재원 전 국회의원이 19.8%, 유영하 변호사가 17.5%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8.4%,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4.7%), 적합한 인물없음(4%), 잘 모름/무응답(4%),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3.1%),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1.7%) 기타 인물(0.9%) 등 순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지지를 받은 유영하 변호사의 지지율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며 당초 홍준표 의원의 압승이 예상되던 대구시장 판도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5.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오늘(12일)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할 인사들을 확정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후보자를 확정한 서울과 부산, 경북 외에 나머지 14개 광역단체장 후보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는 6·1 지방선거에 나설 서울과 부산시장, 경북지사 후보로 오세훈, 박형준 시장과 이철우 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한 결과에다 서류와 면접 심사 결과 등을 더해 최대 3명 안에서 경선 참여 후보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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