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철강·가덕도 테마주 강세, 포바이포 따상, 골드앤에스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첫 날 약세

4월 28일 목요일 코스피에서는 고려제강, 동일제강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포바이포, 대모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면 철강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고려제강, 동일제강이 상한가를 달성하는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DSR제강(+21.04%), 동일철강(+9.43%), 한일철강(+8.38%)도 상승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전 세계 무역의 15%, GDP의 13%정도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이다. 우리 수출의 약 23%를 차지하며 회원국들간에는 무관세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광고 영화와 비디오물 제작업체 포바이포가 28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따상을 기록했다.

포바이포는 시초가(3만4000원) 대비 30.00% 상승한 4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7000원) 대비 160% 높은 수준이다.

25일 포바이포는 지난 19~2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37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만 약 14조1947억원이 몰렸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4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 희망가 최상단(1만4000원)을 초과한 1만7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회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38억원이다. 

포바이포의 주요 제품은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플랫폼 운영이다. 지난해 매출 222억7600만원, 영업이익 40억14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억6400만원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재건 작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며 건설기계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대모가 상한가를 달성했으며 현대에버다임(+15.25%), 수산중공업(+11.59%), 현대두산인프라코어(+7.32%)가 강세를 보였다.

27일 외교부는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이날 오후 한-우크라이나 무역경제협력위원회 우크라이나 측 수석대표인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과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복구 작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향후 상황이 안정되면 양국 무역 발전 및 확대를 위한 정례협의체인 무역경제협력위원회의 5차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무상 원조 등 양국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팜유 관련주로 불리며 지난 25일 상한가를 달성했었던 제이씨케미칼(+15.50%)은 이날 다시 상한가에 도달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제이씨케미칼은 오는 28일부터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팜유는 팜 나무의 열매를 쪄서 압축 채유해 만든 식물성 유지로 식용유나 가공식품 제조에 쓰이는 것은 물론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도 활용된다.

제이씨케미칼은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연료 중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중인 기업으로 국내최초로 바이오디젤 연속식 생산공정을 자체 설계하여 생산 중이다.

이날 식용유와 RBD 팜올레인만 수출을 중단하겠다던 인도네시아 정부가 종전 방침과 달리 28일 0시부터 팜유원유(CPO)와 RBD 팜유까지 모두 수출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전날 밤 식용유 등 수출 중단에 관한 공식 규제령을 발표하면서 팜유원유, RBD 팜유, RBD 팜올레인, 사용한 식용유(used cooking oil·UCO)의 수출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골드앤에스(-29.92%)는 거래 재개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급락,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골드앤에스는 거래 재개 첫 날인 26일과 다음 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5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골드앤에스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회사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 19개월 만이다.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로 불리는 삼보산업(+14.85%)는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했다.[마감종합기사] 철강·가덕도 테마주 강세, 포바이포 따상, 골드앤에스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첫 날 약세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은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삼보산업은 가덕도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어 가덕도 신공항 사업 관련주로 꼽힌다.

총사업비 13조7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의 '해상공항' 형태로 짓고, 2035년 개항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가덕도신공항을 국가 정책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한다. 오는 29일 열리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면제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횡령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7.43%)는 거래재개 첫날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3일, 재무팀장인 이모씨의 2215억원 횡령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종목이다. 이에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두 차례에 걸쳐 심의한 결과, 거래재개를 결정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사조동아원, 대성에너지, 동일제강, 영화금속, SH에너지화학, KODEX 인버스, 쌍방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서울식품, 하이스틸, GS글로벌, 고려산업, 대한전선, NPC, DSR제강,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이아이디, 신송홀딩스, 범양건영, 대우건설, TIGER 200선물인버스2X, 한신기계, 수산중공업, 동양철관, LG디스플레이, 대상홀딩스, KG스틸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팜스토리, 로스웰, 지에스이, 덕신하우징, 웨이버스, 삼보산업, 휴림로봇, 한탑,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제이씨케미칼, 하림, 한일사료, 우리손에프앤지, 아미노로직스, 자연과환경, 파이버프로, 골드앤에스, TS트릴리온, 손오공, 에이루트, 스킨앤스킨, 일승, 투비소프트, 윙입푸드, 삼성머스트스팩5호, 메이슨캐피탈, 정다운, 화일약품, 상지카일룸, 동일철강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3포인트(1.08%) 오른 2,667.4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93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651억원을, 외국인은 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밤사이 알파벳, 퀄컴, 메타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에 미국 선물이 강세를 보여 오늘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 "중국 상하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는 점도 중국발 경기 불안 우려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0.44%) 내린 892.22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9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19억원을, 기관이 3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065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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