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다시? KG ETS·KG케미칼 급등, 광림 급락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관련주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1시 32분 KG ETS(+26.94%), KG케미칼(+19.48%), KG스틸(+7.3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쌍방울(-13.44%), 광림(-9.97%)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관리인과 매각 주관사 EY한영은 이르면 12일경 KG그룹-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중 인수예정사를 선정한다. 당초 예비실사에 참여했던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는 KG그룹과 손을 잡았다.

파빌리온PE가 합류하며 KG그룹 컨소시엄은 자금력과 더불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온 완성차 제조업을 위한 우군도 얻었다는 평가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인 광림이 KH필룩스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쌍방울그룹은 KB증권의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 참여 계획 철회에도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오는 13일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매각 공고(경쟁입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본입찰을 거쳐 6월 말 최종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오는 10월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을 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말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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