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원숭이두창 관련주 강세 지속, 상하이 봉쇄 해제 소식에 관련주 강세 

5월 31일 코스피에서는 녹십자홀딩스2우, 일양약품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노터스, 글로벌에스엠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방역당국이 유럽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에 대한 법정 감염병 지정과 위기단계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녹십자홀딩스2우, 일양약품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원숭이두창의 경우 나이지리아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그동안 영국과 미국 등에서 산발적인 유입사례가 보고됐지만,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유입 가능성도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무상증가 권리락이 발생한 노터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노터스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기준가는 7730원이다.

앞서 노터스는 9일 공시를 통해 6월 2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신주 8배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 무상증자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중국 상하이 단계적 봉쇄 해제 소식에 글로벌에스엠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형성그룹(+24.71%)도 급등했다.

시 당국은 다음 달 1일부터 봉쇄를 단계적으로 풀고 기업들의 영업 재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월 28일 봉쇄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이다.

이외에 이스트아시아홀딩스(10.95%), 로스웰(7.09%), 씨케이에이치(4.53%), 오가닉티코스메틱(3.52%)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날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풍력주 씨에스베어링(+20.34%)이 급등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H그룹 계열사인 KH 건설(+20.33%)이 우크라이나 재건 및 지원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월 31일 밝히며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JACU: 이사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위원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및 재건사업을 위한 첫 번째 민관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양구 전 대사와 KH건설 및 동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 우크라이나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했던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회는 NGO 단체를 중심으로 긴급구호를 위한 국제적 여론을 조성하고, 전후 복구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가 건설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한 만큼 향후 현지 관공서 등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재건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제품 충전·데이터 접속 표준(USB-C)'의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신화콘텍(+19.53%)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USB-C 표준기술연구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회의를 열어, 국가표준 및 가이드라인 개발 현황을 밝히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국표원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국내 업체들의 USB-C 적용 계획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피시, 노트북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할 예정이며, 국제표준화 동향에 맞춘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지(LG)전자는 프리미엄 노트북, 태블릿 피시, 무선 이어폰, 포터블 스피커의 충전 단자는 USB-C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 동향에 맞춰 일반 노트북 및 기타 휴대용 기기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티지(TG)삼보는 피시의 범용성 때문에 USB-A 단자를 채택 중이라며, 앞으로 USB-C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화콘텍은 USB C-타입(USB3.1)을 개발한 업체다. 

정부가 국내에서 보고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례에 대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진매트릭스(+18.89%)가 강세를 보였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은 지난 3월 이후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16세 이하 소아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환자들 모두 1개월에서 16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다. 최근 일본에서 30명 넘는 의심환자가 보고가 됐다.

국내외 보건당국은 아데노바이러스 41형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조사 중이다.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해당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31일 밝힌 유니슨(+15.49%)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유니슨과 밍양은 해외 풍력시장으로 함께 진출하고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대응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유관 국내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선물 ETN, 대한전선, 일진홀딩스, 신성이엔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 일진전기,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쌍방울, TYM, 우리금융지주, 국보,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고려산업, 두산에너빌리티, 혜인, 사조동아원, 수산중공업, TIGER 200선물인버스2X, HMM, 한창,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체시스, 대한제당, 삼성중공업, 마스턴프리미어리츠,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KH 건설, 헝셩그룹, 로스웰, 휴림로봇, 대주산업, SDN, 차백신연구소, 신화콘텍, 진매트릭스, 유니슨, 세아메카닉스, 현대에버다임, 팜스토리, 글로벌에스엠, 동국S&C, 쎄노텍, 현대무벡스, 대모, 미코바이오메드, 우림피티에스, 한일사료, 비엘, 삼영엠텍, 녹십자엠에스, 엔시트론, 우리손에프앤지, 오가닉티코스메틱, 광림, 우리기술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0.61%) 오른 2,685.9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5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38억원, 512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연이은 하락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는 중이지만 월초 수준인 2,680선을 앞에 두고 잠시 숨 고르기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78%) 높은 893.3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117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592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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