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닉 킹험 웨이버 공시 

사진=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사진=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닉 킹험(30)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미국 피츠버그, 토론토에 활약하던 킹험은 지난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와 계약해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앙헬 산체스의 대체 선수로 SK 와이번스와 9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킹험은 부상에 시달리며 단 2경기만을 소화 후 방출됐다.

이후 한화는 2020년 55만 달러에 킹험을 영입했다. 조금의 부상이 있었지만 25경기에 출장, 10승 8패 3.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고 연봉 7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킹험은 단 세 경기 출장에 그쳤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 4월 16일 LG 트윈스 전이었다.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던 킹험은 1일 대전 NC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지만 피칭을 하다 통증을 다시 느껴 불펜 과정 초반 단계에 피칭을 중단했다. 한화의 인내심도 여기까지였다.

앞서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2)를 방출했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29)와 계약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번 시즌 투수 용병 두 명을 모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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