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 레이', 한국인 여자친구가 올린 폭로글 파장

사진=유튜브 '영국남자' 캡쳐
사진=유튜브 '영국남자' 캡쳐

레이는 지난해 6월 영국남자의 영상에 등장해 한국 분식을 먹으며 음식 리뷰를 했고 훈훈한 외모로 한국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탈덕수용소 유튜브 채널에는 '영국남자 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한국 여친'의 충격적인 폭로 내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튜버는 "7월 11일 새벽 레이의 한국인 여자친구는 인스타그램에 폭로글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레이는 그동안 한국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제품을 선물로 요구해왔고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선물했던 각종 명품 등의 목록을 공개했다.

여자친구의 폭로에 따르면 레이는 디올 스니커즈, 루이비통 팔찌와 바지 등 다양한 명품을 졸라 선물 받았고, 심지어는 롤렉스 시계를 선물로 요구한 뒤 여자친구가 롤렉스 대신 5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시계를 사주겠다고 하니 싫다며 떼를 쓰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탈덕수용소 캡쳐
사진=유튜브 탈덕수용소 캡쳐

하지만 여자친구가 폭로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레이가 영국남자 촬영으로 한국에 왔을 때 소개팅 앱인 '틴더'를 통해 다른 여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냈고 그것을 여자친구에게 들켰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폭로를 하며 "아시아 여성분들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그 후 폭로를 알아챈 레이는 자살 협박을 하며 그만하라고 했고 여자친구는 진정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이에 레이는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런데 11일 오후 두 사람은 갑자기 다시 맞팔을 했고, 여자친구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 서로 화해를 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레이 쿨라(레이본명)는 인스타그램을 탈퇴했고, 여자친구의 SNS 계정은 비공개 상태이며, 누리꾼들은 '영국남자'의 새 영상에 레이의 촬영분이 올라올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남자' 최근 영상에는 레이와 연관된 항의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구독 취소합니다" "지금이라도 공지 좀 내주세요" "공지 올릴 시간이 그렇게 없나요?" "아주 한국이 호구냐?"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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