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상한가 3종목, 코스피 하락, 코로나 이슈에 진원생명과학 등 관련주 강세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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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목요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케이티알파, 실리콘투, 조광ILI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속 케이티알파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케이티알파는 KT 계열사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영 중인 ENA채널의 모그룹이다.

실리콘투와 조광ILI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착시효과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권리락은 구주에 부여되는 신주를 무상으로 받을 권리가 소멸된 상태를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당 가격은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정된 기준가로 거래가 시작된다. 이에 주식 가격이 저렴해보이게 되는 착시효과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진원생명과학(+26.38%)이 강세를 보였다.

진원생명과학은 개발중인 먹는 치료제 GLS-1027의 임상 완료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 임상은 오는 8월 완료될 예정이다.

GLS-1027은 코로나 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경구용 저분자 면역조절제다.

한국형 코로나19 백신 '코비힐'의 9월 생산 가시화 소식에 지더블유바이텍(+19.51%)이 이날도 급등했다.

전날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은 “추마코프 연구소의 코비박 백신 기술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돼 한국형 백신 ‘코비힐’의 9월 중 생산이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백신 생산이 본격화되면 지더블유바이텍과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가 원료 및 부자재 조달, 완제의약품 판매 등을 맡게 된다.

코로나 이슈 속 노블엠앤비(+15.85%)도 강세를 보였다. 노블엠앤비는 올해 초 자체 개발한 타액기반 항원신속진단키트를 미국 FDA 사용승인을 위한 임상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SWAB뿐 아니라 진단키트로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미코바이오메드(+11.16%), 유바이오로직스(+10.93%), 엑세스바이오(+8.31%), 휴마시스(+10.91%) 등의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싸이버원(+17.02%)은 정부가 디지털 혁신 가속화의 부작용으로 사회 전 영역으로 확산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대거 양성과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신규 인력 공급(4만명)과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6만명) 등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인력 10만명 양성에 나선다. 클라우드·가상융합경제 등 사이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융합보안대학원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2026년까지 각각 12개,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대학원 지원 대상을 내년부터 석·박사로 확대하고, 2024년부터 대학이 주도하고 기업·연구소가 참여하는 연구개발(R&D) 사업도 시행한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진원생명과학, 대한전선, 대원화성, 삼성전자, KR모터스, 이아이디, KTcs,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 200선물인버스2X, 일진홀딩스,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쌍방울, KODEX 코스닥150,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KTis, 삼부토건, 에이프로젠 MED, 까뮤이앤씨, 한창, GS글로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트론, 지더블유바이텍, 버킷스튜디오, 진매트릭스, 한국비엔씨, 갤럭시아머니트리, SM C&C, 차백신연구소, 폴라리스세원, 세종메디칼, 바른손, 케이티알파, 제주반도체, SM Life Design, 삼성스팩4호, 미코바이오메드, 이화전기, 대유, 국전약품, 휴림로봇, 휴마시스, 폴라리스우노, 뉴인텍, 카나리아바이오, 에코플라스틱, 랩지노믹스, SV인베스트먼트, 네온테크, 영창케미칼, 우리산업홀딩스 순이었다.

코스피가 간밤 미국의 소비자 물가 폭등 여파에 하루 만에 반락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27%) 내린 2,322.32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531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594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52억원, 1045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간밤 6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연준이 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약세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6월 이후 지속된 국제 식품 및 에너지 가격 하락분 반영으로 7월 이후부터는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장중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2.90포인트(0.38%) 오른 766.08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5억원, 71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621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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