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계속되는 하락세... 부정평가 60% 넘어서 

국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못한다'라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는 32％, 잘 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는 63.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다.

특히 '매우 못한다'고 본 이가 53.5%에 달한 반면 '매우 잘한다'고 답변한 이는 17%에 그쳤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2.5％p 준 반면 부정평가는 2.9％p늘어나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1.7％p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34.5％로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4.1%p감소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32.9％로 3.9%p 상승, 국민의힘과 격차를 9.6％p에서 1.6％p로 줄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같은날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이상이며 긍정 평가는 30%대 초반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추가로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7월 둘째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 긍정 평가는 33.4%로 전주보다 3.6%p하락했다. 그러나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6.3%p 증가해 63.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무려 29.9%p지난주(20.0%p)보다 더 벌어졌다. 3주째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6%p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6.3%p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6주 전 54%를 넘어섰으나, 그 이후로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지속 상승하며 60%선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