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관객 220만 돌파... 4DX도 인기

사진='한산:용의 출현' 포스터
사진='한산:용의 출현' 포스터

충무공의 힘은 대단했다.

박해일·변요한 주연의 '한산: 용의 출현'이 1일 누적 관객수 22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한산'은 전날 오전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100만 명을 추가로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산:용의 출현'은 7월29~31일 전국 2164개관에서 3만678회 상영돼 163만2150명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227만207명이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200만명을 넘긴 작품은 '한산:용의 출현' 포함 모두 7편이다. 6위는 '토르:러브 앤 썬더' 270만명, 5위는 '마녀2' 280만명이다.

사진='한산:용의 출현'
사진='한산:용의 출현'

'50분 간 거북선의 활약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는 반응이 '한산: 용의 출현' 초반 흥행을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 여름 시장 두번째 주자로 영화 자체의 힘은 물론, 4DX 관람이 일명 '왜구체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등 다방면의 흥행 전략이 통하고 있는 셈이다.

'한산'은 김한민 감독이 명량에 이어 연출하는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후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거북선을 앞세워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 수군을 격퇴한 한산도 해전을 그린다.

이순신 역은 배우 박해일이, 왜군 장수 와키자카는 변요한이 연기했다. 이밖에 김성규·안성기·손현주·김성균·김향기·옥택연 등이 출연했다. 제작비만 3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다

톰 크루즈 주연의 항공액션 '탑건: 매버릭'('탑건 2')은 이날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탑건:매버릭'은 개봉 6주차 주말에도 29만6716명을 불러모으는 저력을 과시하며 7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704만9439명).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7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와 '탑건:매버릭' 두 편이다.

개봉 6주 차를 맞은 '탑건 2'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며 톰 크루즈 주연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757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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