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밝혀진 근황... 실형 받았다 

정수근 / 연합
정수근 / 연합

프로야구 선수 출신 정수근이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결과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우희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정수근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수근은 지난해 9월27일 오후 10시51분께 경기 남양주시에서 술을 마신 채로 2㎞ 가량 카니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적발 당시 정수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한참 초과한 0.159%의 만취 상태였다.

정수근은 2004∼2016년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벌금형이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특히 지난해 6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도 3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종류의 범행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자녀 등 부양가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을 했고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수근은 1995년 OB(현 두산) 소속으로 프로에 입단하여 15년 동안 통산 타율 0.280을 기록했고 4년 연속 도루왕, 올스타전 MVP 등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하며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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