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주식시장은? 코스피·코스닥 계속되는 부진... 미국 금리인상, 러시아 핵 언급, 아이폰14 출시 이슈 

9월 26일 월요일 코스피에서는 STX, 베트남개발1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STX는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또 ‘니켈’의 정부 비축분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STX는 니켈 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3상 DSMB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16개 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21일 열린 DSMB 회의에서 임상을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은 바 있으며, 다음 DSMB의 검토는 2023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내년 3분기쯤 중간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메디칼(+24.79%)의 주가도 수혜를 누렸다.

지난 7월 카나리아바이오의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세종메디칼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 컴퍼니의 지분 100%를 FI들(60%)과 함께 인수해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밝힌 바 있다. 

화장품 관련주로 불리는 에프앤리퍼블릭(+29.39%)이 상한가 가깝게 치솟았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유통·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코스메틱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화장품 유통·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진정세를 계기로 일부 남아있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SCI평가정보(+23.39%)는 금리인상이 예상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연말까지 고강도 긴축을 예고하자 한국은행도 당장 다음달 빅 스텝(0.50%p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 채권추심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13.40%)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은 이날 오후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수예정자로는 한화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베트남개발1,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제주은행, 이엔플러스, 세원이앤씨, 대원화성, 고려산업, KODEX 코스닥150,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황금에스티, 대한전선, 조일알미늄, 문배철강, 두산에너빌리티,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부국철강, TIGER 200선물인버스2X, KODEX 200, 한창, 에이프로젠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브이첨단소재, SCI평가정보, 한일사료, 휴림네트웍스, 대주산업, 셀피글로벌, 한국캐피탈, 세종메디칼, 동국산업, 티플랙스, 이루다, 리드코프, 국전약품, 에코플라스틱, 한국선재, 비투엔, 이트론, 푸른저축은행, 가온칩스, 폴라리스우노, 조광ILI, 파멥신,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케어랩스, 코스나인, 쌍용정보통신,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고려신용정보, 쎄니트, 휴림로봇 순이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로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6억원, 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2800억원을 매수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경기침체 현실화 이후 신용, 은행, 소버린(국가 재정) 위험 연쇄화 등 최악의 파국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게 아니라면 잠재 조정 압력은 코스피 2,200선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3고(高) 지수가 이달 현재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2,100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수 상승의 원동력인 기업 이익 증가와 유동성 유입을 기대하기 힘들고 경기 사이클은 하락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36)보다 36.99포인트(5.07%) 하락한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5월18일(690.85)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개인이 9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8억원, 840억원을 매수했다.

9월 27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베트남개발1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코닉오토메이션, 지니틱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상장 이튿날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지난 7~8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1만 원을 최종 확정했고 26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2017년 12월에 설립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업체다. 반도체 칩 개발에 필요한 설계도를 제작해 반도체 회사에 공급한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보고서가 나오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FS리서치는 27일 코닉오토메이션에 대해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진박 FS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최소 2024년까지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2차전지 양극재 검사장비 시스템(K-LAS)은 라인별 품질평가, 자동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고 했다.

지니틱스는 에이비프로바이오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날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설계 전문기업 지니틱스 지분 30.91%(1104만9646주)를 37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3348원으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1월7일까지 잔금을 납입하고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니틱스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회로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각종 가전기기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해왔다.

육일씨엔에쓰(+21.51%)는 현재 포르쉐 마칸, 카이엔, 992 및 벤틀리 벤타이가 디지털 클러스터(Digital Cluster)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육일씨엔에스는 IT용 강화유리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자동차용 계기판, CID, RSE,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 최근 IPO를 앞두고 있는 포르쉐에 차량용 계기판 강화유리를 2018년도부터 양산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서울전자통신(+20.10%)은 지니틱스의 최대주주가 에이프로바이오로 변경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6일 지니틱스는 서울전자통신외 2인이 에이비프로바이오에 370억 원 규모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 일자는 오는 11월9일이며 소유 비율은 30.91%가 된다.

SJM홀딩스(+17.02%)는 자동차 부품사업에 주력하는 지주회사다. 최근 정부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혜 기대감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카나리오바이오(+16.63%)가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전일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16개 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히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15.15%)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1일 스튜디오킹덤이 개발·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과 방탄소년단의 초대형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지난 24일부터 공개되기 시작한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의 티징 콘텐츠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를 이어나간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베트남개발1,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 삼성전자, YG PLUS, STX,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세원이앤씨,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SJM홀딩스, 제주은행, TIGER 200선물인버스2X, 대한전선, 한창, HMM,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문배철강, 두산에너빌리티, KODEX 200, 이엔플러스,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대우조선해양, 대유플러스, 태경비케이, 금양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이브이첨단소재, 세종메디칼, 상보, 코리아에프티, 서울전자통신, SCI평가정보, 아가방컴퍼니, 카나리아바이오, 알톤스포츠, YTN, 코닉오토메이션, 비투엔, 에이티세미콘,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이노시스, 휴림로봇, 성호전자, 휴림네트웍스, 미래나노텍, 동국산업, SGA솔루션즈, 파멥신, WI, 한일사료, 삼기, 대주산업, 이트론, 에이에프더블류, 오로라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다. 장중 2200이 무너지며 2197.9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한 뒤 마감 전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248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63억원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245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달러 강세 둔화와 미국 국채 금리 일부 하락에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장중 재차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급락 여파와 강달러에 투자 심리가 위축돼 저가 매수도 제한적이었다"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74포인트(0.83%) 상승한 698.1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48억원, 기관은 129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748억원 순매도했다.

9월 28일 수요일 코스피에서는 그린캐미칼, 샘표, 베트남개발1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유틸렉스, 코리아에스이, iMBC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그린캐미칼은 1회 충전으로 오래 쓸 수 있으면서도 음극재가 없는 2차전지가 개발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포항공대(포스텍) 화학과 박수진 교수·통합과정 조성진 연구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서동화 교수·김동연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오래 쓸 수 있는 무음극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린케미칼은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를 독자 생산 중에 있고, 그 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2차전지용 EC와 DMC로도 확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표는 27일 신한금융투자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목적은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다. 계약기간은 지난 27일부터 2023년 9월 26일까지다.

유틸렉스가 미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자사 치료제가 희귀의약품으로 승인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가 20만 명 이하인 희귀난치성 질환을 위한 치료제 개발 및 신속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신속심사, 임상 보조금 지원,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판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유틸렉스는 지난 7월 1일 FDA에 `EU204`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iMBC, 코리아에스에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러시아 국가안보 부의장이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대정화금(+20.98%0)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요오드 성분의 약품은 핵사고나 핵전쟁시 치명적인 방사선 피폭에 대비하는 필수 의약품으로 여겨진다. 대정화금은 요오드(lodine) 관련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소식에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른저축은행(+20.42%)은 금리 인상 기대감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한 가운데 KR모터스(+17.12%)가 급등했다.

맑은서울 2010 시행 이후 시는 모든 경유차 시내버스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전환해 시내버스의 '탈(脫) 경유차'를 이뤘고, 경유차에 대한 대대적인 저공해사업으로 지금까지 약 51만대의 저공해 조치를 완료했다.

KR모터스는 현재 현대케피코,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 협력으로 최고 수준의 국산 전기이륜차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동제약(+10.05%)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개발명 S-217622, 성분명 엔시트렐비르)'의 임상 2·3상에 성공했다.

28일 시오노기 제약은 조코바의 아시아 임상 2·3상 중 3상에서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준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와 조코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내 임상 등 개발 활동을 수행해왔다.

중국의 아이폰14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소식에 LG이노텍(-10.05%)이 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세원이앤씨,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조일알미늄, KODEX 코스닥150, 삼성전자, 제주은행, 베트남개발1,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KODEX 200, TIGER 200선물인버스2X, 제이준코스메틱, KR모터스, 대한전선, SJM홀딩스, 두산에너빌리티, 미래아이앤지, 일진홀딩스,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삼성중공업, 문배철강, 금양, 일동제약, 신송홀딩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브이첨단소재, iMBC, SCI평가정보, 미래나노텍, 이스트아시아홀딩스, 팜스토리, 지니틱스, 한일사료,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주산업, 카나리아바이오, WI, 에이에프더블류, 푸른저축은행, 대호특수강, 서울리거, 비투엔, IBKS제17호스팩, 한국캐피탈, YTN, 코리아에스이, 하나금융15호스팩, 파멥신, 조광ILI, 유틸렉스, 지에스이, 휴림로봇, 휴림네트웍스, KNN, 서울전자통신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57포인트(2.45%) 하락한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7월10일(2150.25)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장중에는 2151.60까지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1497억원, 기관은 178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251억원 순매수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고환율 등 부정적 거시 경제(매크로) 환경과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주가에 녹아들어 코스피가 연저점을 경신했다"며 "투자자에게 불편한 환경이 좀 더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분기와 4분기 기업 순이익 추정치가 최근 거시 경제 환경을 반영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도 걱정"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거시 환경 불안과 수요 둔화, 재고 조정의 삼중고를 고려할 때 삼성전자 실적 전망을 더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물가안정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내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이 바뀌기 어려운 만큼 다음 달에도 증시는 낮아진 수준에서 횡보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1422.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4.24포인트(3.47%) 하락한 673.87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5월7일(668.17) 이후 최저치다.

개인은 563억원, 기관은 73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33억원 순매도했다.

9월 29일 목요일 코스피에서는 녹십자홀딩스2우, 베트남개발1, SK네트웍스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대화제약, SCI평가정보, 이노시스, 피플바이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대화제약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핵 무기 사용을 시사하면서 포비돈 요오드 관련주로 분류된 대화제약이 주가 수혜를 누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방사능을 해독하는 제올라이트를 생산하는 한창산업(+23.53%)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방호복 관련주 서울리거(+20.58%)도 급등했다.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등 각종 안전장비와 용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는 한컴라이프케어(+18.81%)도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각) 러시아매체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기업 파름자시타가 485만 루블(약 1억1,800만 원) 규모의 요오드화칼륨 구매 입찰 공고를 냈다. 요오드화칼륨은 방사선 피폭을 막아준다. 요오드화칼륨 수요는 프랑스,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추심 관련주로 불리는 SCI평가정보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해당 종목은 앞서 26일에도 +23.39% 급등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 시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부실채권이 늘어 채권추심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노시스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해외 제약사에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이 임상 3상 연구에서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알츠하이머 관련주로 불리는 피플바이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전일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의 임상 3상 실험에서 해당 약이 알츠하이머 증상 악화를 억제하는데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이오젠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 중국에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1년 반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투약 그룹이 비 투약 그룹보다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 등 증상 악화가 27%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스템바이오텍(+21.46%)은 인체 피부와 모낭을 완벽하게 구현한 오가노이드를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날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인체 세포 유래 피부 오가노이드를 구현하고, 이를 이용해 확립한 아토피성 피부염 질환 모델을 국제저널 ‘Cell’ 자매지인 ‘iScience’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관련주로 불리는 리더스코스메틱(+20.00%)이 급등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거리두기 완화 이슈마다 주가가 출렁인 이력이 있다. 이날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에 이어 실내 마스크 해제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에이치티(+17.46%)는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하나증권과 7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27일까지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샤페론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는 소식에 국전약품(+15.88%)이 강세를 보였다.

샤페론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6~7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국전약품은 샤페론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 말 기준 샤페론 지분 1.28%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베트남개발1,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R모터스, KODEX 인버스, 세원이앤씨,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삼성전자, 조일알미늄, TIGER 200선물인버스2X, 제이준코스메틱, 이엔플러스, KODEX 코스닥150, 금호에이치티,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제주은행, 대한전선, 현대약품, SJM홀딩스,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두산에너빌리티, KODEX 200,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그린케미칼, 남성, 현대로템, 한컴라이프케어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SCI평가정보, iMBC, 이브이첨단소재, 국전약품, 세종메디칼, 서울리거, 코리아에스이, 푸른저축은행, 지니틱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유틸렉스, 메이슨캐피탈, 메디프론, 이노시스, 카나리아바이오, JW신약, 미래나노텍, 상지카일룸, YTN, 조광ILI, 알피바이오, 코리아에프티, 바이오톡스텍, WI, 고려신용정보, 한창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에스맥, 폴라리스우노, 강스템바이오텍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170.9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19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3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도 20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438.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1,424.50원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잉글랜드은행의 정책 대응과 당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며 "다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축소되며 지수 상승 폭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75.0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8억원, 107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459억원 순매도했다.

9월 30일 금요일 코스피에서는 미래아이앤지, SK네트웍스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WI, 오성첨단소재, 엔젠바이오, KBG, 캐스텍코리아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미래아아앤지는 29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IBK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취득예정주식은 1310만500주이고 취득 예정금액은 30억1만원이다.

WI엔지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WI는 지난 20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이다. 발행 대상자는 제이에이치투자조합1호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전환가액은 915원이다.

이와 함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라크나가조합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29일부터 회사 주권 매매거래가 개시된 오성첨단소재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성첨단소재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제1항제3호의 종합적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동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엔젠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과 치매 조기진단 특허 2건을 출원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엔젠바이오는 4개 바이오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국가치매극복기술개발사업에서 발굴한 바이오 마커를 활용, 조기진단에 쓰이는 혈액 기반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배터리 소재기업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OneD Battery Sciences)와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바이오젠(KBG)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GM은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와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KBG가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기능성 실리콘 중간소재를 자체 기술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라는 사실이 투자자 사이에서 부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80% 정도를 다우, 바커, KCC, 엘켐, LG화학 등 세계 5대 실리콘 메이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포르쉐가 거래 첫날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시가총액 4위 기업에 안착하며 캐스텍코리아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캐스텍코리아는 주 고객사로 포르쉐를 두고 있다.

툴젠(+24.48%)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 발명자’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특허전쟁 첫 단계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30일 툴젠은 미국 저촉심사의 첫 단계인 ‘모션 페이즈’에서 특허 분쟁 상대인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하버드대 브로드연구소를 이기고 ‘시니어 파티(첫 번째 발명자)’ 지위를 얻었다고 밝혔다. 저촉심사는 같은 발명품을 두고 특허 분쟁이 있을 경우 최초 발명자를 판단해 특허를 부여하는 제도다.

화승알앤에이(+17.45%)는 애플의 최대 협력사 대만 폭스콘이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의 공장을 지난 5월 약 3000억원에 인수한 뒤 미국에서 첫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 생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로즈타운은 29일(현지시각) 폭스콘 소유의 전기차 공장에서 풀사이즈 전기 픽업 '인듀어런스' 생산을 개시했다며 연내 50대를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화승알앤에이는 바이톤에 전기차 전용 에어컨 호스와 쿨런트(냉각수) 호스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베트남개발1,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TIGER 200선물인버스2X, 세원이앤씨, 삼성전자, 조일알미늄, KODEX 코스닥150,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R모터스,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TIGER 인버스, 제주은행, 화천기계,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금호에이치티, 화승알앤에이, SJM홀딩스,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문배철강, 대성에너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200, 팬오션, 금양, 현대약품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WI, iMBC, 세종메디칼, 이노시스, SCI평가정보, 오성첨단소재, YTN, 광림, 이브이첨단소재, 고려신용정보, 대주산업, 메디프론, 랩지노믹스, 카나리아바이오, 푸른저축은행, 지에스이, 파멥신, 미래나노텍,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조광ILI, 한일사료, 국전약품, 대화제약, 네이처셀, 상지카일룸, 코리아에프티, 코리아에스이, 팜스토리, 에스맥, 휴림로봇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8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4억원, 106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하락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30원 하향 이탈 시도에 따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고,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와 카카오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면서 "여전히 긴축 부담과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어 지수 반등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36%) 내린 672.65에 마감했다.

개인이 657억원, 기관이 3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939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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