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무대에 난입한 관객의 행동에 당황하는 모습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송가인 무대 난입’이라는 제목으로 송가인의 무대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

영상 속 송가인은 마지막 곡을 앞두고 인사를 건네려했다. 그러나 갑자기 한 어르신 관객이 무대로 다가와 지폐 몇 장을 꺼내 들고 송가인에게 돈을 건냈다.

송가인은 어르신을 말렸지만 계속해서 돈을 쥐고 흔들었다.

이에 송가인은 “어머니 맛있는 거 사드세요. 안돼, 안 돼요. 어머니 춤 그냥 추셔도 돼요. 왜 돈을 내시고”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어르신은 주변 스태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내 돈을 무대에 두고 퇴장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송가인의 침착한 대응에) 대단하다”, “(송가인이) 노래 잘 부르니 용돈으로 주시는 듯. 귀여우신 듯”, “저분(할머니)한테는 평생 자랑거리”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가인은 할머니가 남기고 간 돈을 스님에게 전했고 이후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얼마나 같고, 손녀 같으면 쌈짓돈을 주고 가시겠어요. 송가인이가 전국구로 돌아다니면서 사랑을 사랑을 무지하게 받아서, 내가 전생에 뭐였나 싶을 정도로. 나라를 구했을까요? 내가.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음악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송가인은 2012년 10월 싱글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장윤정을 잇는 차세대트로트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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