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 박재혁 / 라이엇 게임즈
룰러 박재혁 / 라이엇 게임즈

젠지 e스포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 박재혁이 7년의 동행을 마친다.

젠지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박재혁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젠지는 "젠지의 무수한 역사를 함께 쌓아온 '룰러' 박재혁 선수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LoL팀의 영원한 1번, 이제 젠지가 '룰러' 선수의 영원한 1호 팬으로 남겠다"는 말과 함께 박재혁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룰러는 2016년 전신인 삼성 갤럭시에 입단해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7년간 팀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이번 시즌에도 서머 시즌 정규리그 MVP, LCK 어워드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룰러는 이날 개인 SNS에 "젠지에서 오랫동안 원딜을 맡았던 룰러 박재혁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잘 쓰지를 못 해서 계속 썼다 지웠다만 반복하고 있는데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정말 행복한 2022년을 보내게 해주신 팬분들 그리고 같이 으쌰 으쌰 하던 팀원들 회사 직원분들. 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하시는 일 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나머지 이야기는 방송 키고 할 거니 기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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