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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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증권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클리노믹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에너토크, 셀피글로벌, 피코그램, 바이온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 편입을 전격 발표하면서 상한가를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장 마감 이후 △메리츠화재와 증권의 포괄적 주식교환과 완전자회사화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기주식 2000억원 취득 △중기주주환원율 50%(연결 순이익 기준)를 공시했다. 그러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상장폐지된다. 상장폐지된 두 회사는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에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자본 재분배와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한다는 취지다. 자본 확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너지를 통해 기업가치가 제고되는 효과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클리노믹스는 핏속 DNA를 분석해 폐암 여부를 98% 정확도로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액체 생검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17일 국제학술지 '분자세포검사'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액체 생검은 핏속 암세포 DNA 조각을 찾아내 암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와 정상인 혈장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정상 DNA와 암세포 DNA를 정확히 분류하는 AI를 도입했다.

그 결과 폐암 환자를 분류하는 정확도는 98%로 나타났으며, 진단이 어려운 1기 폐암 환자에게서도 민감도 83%, 특이도 97%를 보여 조기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양성'으로 검출해 내는 능력,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판별하는 능력이다.

박종화 클리노믹스 대표는 "이번 액체 생검 기반 게놈 기술을 활용한 폐암 정밀진단은 큰 기술 발전"이라며 "진단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주식 거래 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500% 비율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1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9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2322만1045주다. 증자 완료 후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총 발행 주식은 기존 1032만4760주에서 6190만1400주가 된다. 자기주식 9432주는 신주배정권이 없어 증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자력발전 1호기 해체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돌입하면서 원자력 관련주 에너토크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수원은 전날 캐나다 SNC-라바린(SNC-Lavalin) 본사에서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캔두에너지는 2011년 캐나다 원자력공사 상업원전부문을 SNC-라바린이 인수하면서 설립된 회사로, 캔두(CANDU) 타입 중수로 핵심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원전 해체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과 절단기술, 디지털트윈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며 원전해체 관련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월성1호기를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피글로벌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경영진 교체를 위해 의결권을 결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사저널이코노미에 따르면 셀피글로벌 소액주주들은 내달 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운동을 본격화 한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소수 주주들이 제안한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 정관 변경 안건이 상정된다.

피코그램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피코그램은 1대 5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기준가는 보통주 1주당 9800원이다.

바이온의 투자사 미래셀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종배아줄기세포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를 주성분으로 하는 저활동성방광 세포치료제 ‘MR-MC-01’의 임상시험 1/2a상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셀바이오 연구진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저활동성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MR-MC-01’의 안전성과 최대 내약 용량 확인,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시험기관은 서울아산병원이며 책임자는 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이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물류 대란이 우려되면서 쿠팡의 물류를 전담하는 동방(+22.56%)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인벤티지랩(+17.25%)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인벤티지랩은 지난 8~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보다 54% 낮은 1만2000원에 결정했다. 경쟁률은 14.4 대 1을 기록, 총 168곳의 기관이 참여해 이 중 89.9%에 달하는 151곳이 희망가 범위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희망가 내로 기업가치를 인정받긴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네옴시티 관련주로 불리는 코오롱글로벌(+15.31%)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의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 건설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수처리 분야와 풍력발전 사업의 참여를 추진 중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남선알미늄, 동방, 베트남개발1,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KODEX 인버스, 삼부토건, 인디에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금강공업, 주연테크, 범양건영, 알루코, KCTC, 대한전선, 메리츠증권, IHQ, 삼성전자, 세우글로벌,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제주항공, KODEX 코스닥150, 이엔플러스, 에이프로젠, 대창단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F&F홀딩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스킨앤스킨, 모아데이타, KH 건설, 폴라리스우노, 모비데이즈, 웰크론한텍, 에스와이, 중앙디앤엠, 인벤티지랩, 디모아, 에스엘바이오닉스, 셀피글로벌, 덕신하우징, 삼화네트웍스, 제주맥주, 골든센츄리, 지투파워, 하이드로리튬, 대성파인텍, 하인크코리아, 플라즈맵, 원풍물산, 코이즈, 시노펙스, 자연과환경, 서전기전, 바이온, 애니플러스, 클리노믹스, 에너토크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3포인트(0.59%) 내린 2,405.2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 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273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에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88%) 내린 712.26으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5억원, 7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5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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