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길 1.6㎞, 전망대, 포토존 등 조성 ··· 2023년 5월 준공
10년 노력 끝에 쾌거 ··· 주변 문화유적 가득 ‘관광 메카’ 기대
서산 가야산 기슭에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살린 웰빙 산책로 ‘서산 알프스’가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운산면 용현리 산8-60번지 일원 서산한우목장에 52억 원을 투입, 1.6㎞의 데크길 등 총 2Km의 웰빙산책로를 조성한다.
산책로는 초원 위의 데크길과 목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 포토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책로 입구에는 주차면 107대 규모의 주차장과 화장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이 갖춰지는 등 시는 연간 8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서산한우목장 인근에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 개심사, 서산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등 관광자원이 많아 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우목장은 서산9경 중 하나로 넓은 평원에 초지가 펼쳐져 계절마다 이국적인 풍경을 뽐내는 곳이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이어진 서산시의 숙원사업이자,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10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시는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해 타당성과 방역안전성, 씨수소 이전 등의 각종 검토와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행정으로 국유지 사용 승인을 얻어 내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 초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5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산책로 명칭은 향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선정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10년의 노력 끝에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웰빙 산책로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산을 널리 알리고 ‘알프스’와 같은 세계가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