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한 PC MMORPG '엘리온'이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게임즈는 30일 엘리온 공지사항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판단돼 심사숙고 끝에 2023년 3월 2일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그동안 보내주신 모험가 여러분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모험가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엘리온의 여정은 끝을 바라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엘리온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드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를 비롯,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비 패키지 판매는 공지사항이 게시된 금일 오후 5시부터 종료되며, 프리미엄 엘리온 패스는 12월 1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루비 상점은 오는 12월 7일 정기점검 이후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현재 유저들이 소유하고 있는 루비에 대해서는 1루비당 27.5원을 기준으로 환불이 이뤄진다. 환불 신청 기간은 2023년 2월 1일부터 2023년 4월 2일까지다. 신청 기간 내 개설되는 별도 환불 신청 페이지를 찾아 환불을 신청하면 지급 기간 내 게임코인으로 지급된다.

업데이트 관련 소식도 전했다. 엘리온은 서비스 종료일까지 이용자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12월 7일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신규 클래스 '펄스 슈터'는 예정대로 출시된다. 다만 루비 상점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게임 내 재화로만 육성 가능하다. 루비 상점 일부 상품을 NPC 상점에서 게임 내 재화로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환불 절차는 엘리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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