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제이씨현시스템, 디티앤씨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출입국 방역을 최적화하기 위해 내달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 의무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으로 출발하기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지가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다고는 사실도 알려졌다.

중국 방역 완화로 인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이슈에 코스메카코리아(+21.33%), 한국화장품(+20.82%), 코리아나(+14.85%), 토니모리(+13.75%), 청담글로벌(+11.68%), 잇츠한불(+9.70%) 등 화장품 관련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드론 관련주로 불리는 제이씨현시스템, 디티앤씨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제57회 정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어제 사건을 계기로 해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 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드론 개발 전문업체 유콘시스템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퍼스텍(+18.47%)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베트남개발1, 퍼스텍,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KODEX 인버스, 유안타증권, 삼성전자, 제주은행, 에이프로젠, STX중공업, TYM, KODEX 코스닥150,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금양, 경보제약, 조일알미늄, BNK금융지주, 에어부산, 국제약품,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바이오노트, 티웨이항공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다올인베스트먼트, 골든센츄리, 한국테크놀로지, 헝셩그룹, 컬러레이, 웹스, 오가닉티코스메틱, 신스틸, 청담글로벌, SBW생명과학, MDS테크, 지엔원에너지, 세화피앤씨, 아이즈비전, 스킨앤스킨, 코리아나, 웨이버스, KH 건설, 실리콘투, 쎄노텍, 크리스탈신소재, 화일약품, CBI, 제이씨현시스템, EV수성, 엘컴텍, 디지틀조선, 포스코엠텍, 잉글우드랩, 티쓰리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65포인트(0.68%) 오른 2,332.7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조9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중 금융투자 순매수액이 9423억원에 달했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해당 법인의 주식을 이날까지 매수해야 한다. 외국인도 5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조1329억원어치 물량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이날까지 보유주식 시가평가액을 10억원으로 낮추거나 지분율을 낮춰야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추가로 완화하고,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1포인트(1.37%) 오른 704.19에 마감하며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3029억원, 외국인이 11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은 410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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