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30대 유명 피아니스트가 전처와 이혼소송 중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임동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 할 수 있다’ 그날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완벽하게 인격 살인을 당하고 또 그 와중에 저는 연주도 해야 했다. 하지만 저는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로 결정하였다”라며 “너무나도 억울하였지만, 저까지 나서 언론 플레이하고 싶지 않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말해야 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그동안 저를 믿고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제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준 제 음악가 동료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인스타그램 전문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인스타그램 전문

앞서 지난해 10월 유명 피아니스트가 이혼소송 중인 부인에게 음란 사진을 보내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후 임동혁은 당시 사건 당사자가 본인임을 밝혔고,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고 나서야 자신의 심정을 털어 놓았다.

한편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프로필은 1984년생으로 39세다. 소속사는 크레디아며, 학력은 모스크바 국립음악원과 하노버 음악대학교, 줄리아드 스쿨이다. 그는 1996년 모스크바 쇼팽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했으며, 2001년에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임동혁은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코르에서 2위 없는 3위 수상,  2007년 13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에 입상하는 등의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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