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에 연승 블로킹 당한 KGC인삼공사... 4위 불안

사진=KOVO
사진=KOVO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셧아웃을 당하며 후반기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시즌부터 도로공사전서 9연패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세트스코어 0-3(23-25, 15-25, 19-25)으로 패하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이로서 승점 추가 없이 4위(승점 35)에 머물렀다.

시작은 좋았다. 1세트 스파이커 엘리자벳이 한 점씩 점수를 쌓더니 16-9까지 도망가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세트 중후반에 범실을 쏟아내며 어느덧 점수는 23-20까지 따라잡혔다. 그대로 연속 5점을 내주며 결국 세트를 뺏겼다.

1세트를 뺏긴 KGC인삼공사는 경기 분위기를 도로공사에 넘겨주며 2,3세트에서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지난시즌 1라운드 승리 이후 도로공사만 만나면 발목을 잡히는 KGC인삼공사다. 올 시즌만 도로공사전 5연패로 지난 시즌 4연패까지 포함하면 9연패이다.

한국도로공사에게 패하며 5위 GS칼텍스(승점 33)의 추격을 받게된 KGC인삼공사는 봄 배구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후반기 시작부터 '천적'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은 KGC인삼공사. 오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2위 흥국생명과 맞붙게된다. 한국도로공사에게 패했지만 3위 싸움을 이어가야하는 KGC인삼공사는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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