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여러 매체에서 콘테의 경질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보도해 이목이 쏠린다.

지난 19일 손흥민의 소속구단인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이후 강한 어조로 “이기적인 선수들을 봤고 압박감 속에서 뛰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단 태도를 비판했으며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는데 왜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했나?”, “구단 혹은 이곳에 있었던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건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 21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더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콘테 감독의 미래가 48시간 안에 결론 낼 것”이라 전했고 다른 매체 ‘텔레그라프’는 “이번 주 안에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결별한다”며 "콘테 감독대행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 매체 더 선도 “토트넘 일부 선수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콘테 감독을 경질하길 원한다”고 전한 가운데 이를 접한 리버풀 레전드이자 해설자인 제이미 캐러거 또한 “오늘 밤 당장 콘테를 해고하라”고 구단에 촉구했다.

또한 데일리 스타는 지난 21일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저가항공을 타고 이탈리아로 향했다"고 보도해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높였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 3회,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 1회를 달성했으나 토트넘에선 현재 리그 순위 4위, FA컵 조기 탈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로 인해 경질설이 게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3일 에버턴 원정 경기이며 2주의 시간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