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들이 개발한 30㎾급 알칼라인 수전해 스택 및 운전 장치 모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연구단 조현석 박사 연구진이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의 수소 생산 밀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고성능, 고안정성의 분리막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수소생산밀도가 국내 상용제품 대비 3배 이상 높이면서도 저전류 운전시 생기는 가스 섞임 현상을 완화했다. 또 기존 기술 대비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알칼라인 수전해 핵심 소재 분리막 기술이 적용 된 30㎾급 고효율 알칼라인 수전해 단위스택을 개발했다.

조 박사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소 생산 밀도를 향상시키는 핵심 소재와 기술 개발을 앞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분리막 기술은 국내 자체 기술을 통해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얻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국내 수전해 시장의 확장을 위해 현재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수요 기업과 상보적 협력을 통해 핵심 소재와 부품 기술의 상용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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