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변화, 새들은 알고있다’ 연속 보도 1분기 기자상

김지현 기자
김지현 기자

금강일보 사회부 김지현 기자(사진)가 대전·세종·충남 중견언론인모임인 ㈔목요언론인클럽으로부터 올 1분기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목요언론인클럽 목요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정두)는 5일 올 1분기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어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으로 금강일보의 ‘환경변화, 새들은 알고있다’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대전 중구 도심으로 날아든 백로 떼에 대한 2개월 간의 관찰기다. 김지현 기자는 빌딩 숲 사이에서 우연히 마주한 백로 떼가 낮에는 천변을 누비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개선사업, 밤샘 낚시, 공사 소음 등으로 잠자리가 줄어들자 도심 속을 전전하는 점을 포착했다.

이후 대안으로 주변 환경영향 정밀조사와 인간과의 공존 필요성을 제기했고 대전시와 중구가 새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에 나서는 등 당국의 움직임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회는 김지현 기자의 연속기획보도에 대해 백로 떼가 빌딩 숲으로 서식지를 옮긴 점을 예사롭지 않게 살펴 원인을 분석하고 무분별한 하천 정비의 문제점을 짚어 대안을 제시하는 등 기획성과 심층성을 잘 살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목요언론인클럽 사무국에서 열린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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