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열 법무사 ‘피라미가 헤엄치던 둠벙도’
일상에서 겪은 감정과 단상
자유롭게 60편의 글로 엮어
한권의 책으로 세상과 소통

정승열 법무사
정승열 법무사

금강일보 지면에서 ‘정승열의 힐링여행2’로 독자와 만나고 있는 정승열 법무사가 다섯 번째 수필집 ‘피라미가 헤엄치던 둠벙도’(문경출판사)를 펴냈다.

지난 1998년 한국공무원문학협회에 수필 ‘양자식(養子息)’ 계간 문학사랑에 수필 ‘고향을 다녀오면서’를 통해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정 법무사는 새롭게 내놓은 수필집에서 연로 문인들이 과거 회귀적인 내용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현재를 비판하고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다뤘다.

이번 수필집은 1장 ‘꼰대와 꼴통시대’, 2장 ‘코로나 시대에’, 3장 ‘옛길을 산책하면서’등 60개의 글이 담겼다.

정 법무사는 “법원에 근무하는 동안 건조한 법률 서적과 논문을 무던히 쏟아내다가 그 울타리를 벗어난 후 비로소 감정을 담은 글을 엮기 시작했다”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누군가와 얘기하면서 조금이라도 공감하게 된다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은 삶이 아닐까 싶어 글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공무원문학회장을 역임한 정 법무사는 공무원문예대전 행정자치부장관상, 공우신인상, 오늘의문학 수필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금강일보와 디트뉴스24·고시위크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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