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리기 시작한 3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이 우산을 들고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린이날 연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3일 오후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6일 오전까지 내리고 지역에 따라 6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 중부지방에 특히 비가 많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북부, 경남권, 서해5도 등은 30~1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며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 등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많겠다. 제주산지는 시간당 강수량이 50㎜ 이상에 달하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30~50㎜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최대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가 20~30㎜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강수 집중 시간이 다르겠다고 예상했다. 제주도는 4일 오전~밤, 5일 오후~6일 새벽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일 밤~5일 새벽, 5일밤~6일 새벽 강수가 집중되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5일 오후~6일 새벽, 그 밖의 전국은 5일 밤~6일 새벽 비가 많이 내리겠다. 중부지방, 제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호우특보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번 비는 일본 동쪽 해상에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중국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해오면서 중부지방에 형성되는 온난전선에서 기인한다. 온난전선이 걸쳐질 중부지방도 강수량이 많겠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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